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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ays 전
HBM 공급 부족이 보여주는 AI 생태계의 구조적 약점
D램 물량은 줄었는데 수출액은 늘고 단가는 36% 폭등했다는 건 이미 시장이 병목 구간에 진입했다는 뜻입니다. AI가 무조건 성장한다고 믿는 분들은 이걸 수요 호조로 해석하시겠지만 ㅎㅎ, 공급 사이드가 수요를 못 따라가는 구조에서 발생한 거품이라는 신호로 읽어야 합니다. 반도체 업계 15년차로서 봤을 때, HBM 수율 문제는 3년 전부터 경고된 사안인데 지금와서야 '단가 상승이 투자 정당성'이라는 식의 논리를 들이대는 건 ㅡㅡ 마치 남의 집 불구경하는 심정이더군요. 증설은 3년 뒤에 청구서가 오는 법인데, 그 사이에 누가 피해를 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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