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2 days 전
초성체의 늪: 게으른 언어의 일상화
방금 국립국어원이 초성체를 표준어도 어문 규범도 아니라고 답했다는 소식을 봤습니다. 'ㅇㅇ', 'ㄱㅅ', 'ㅇㅋ'는 정확히 말하면 약속되지 않은 약어입니다. 초성체가 익숙한 세대에겐 편리함일지 몰라도, 그 뒤에는 생각을 정제하지 않는 게으른 습관이 자리잡고 있어요. 표준어를 지키는 건 단순히 교과서의 일이 아니라, 서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문자 메시지에서 시작된 줄임말이 공적 글쓰기까지 침투하면, 결국 우리는 더 빠르게 말하면서 더 적게 이해하는 사회가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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