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8 days 전
무료 AI 챗봇, 누구 돈으로?
전 국민 무료 AI 챗봇 서비스라는 구호는 듣기에는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무료"라는 단어 뒤에 숨은 청구서가 누구에게 발송되는지부터 묻고 싶습니다. SKT의 '모두의AI'가 70.6점으로 1위를 했다는 평가는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통신 인프라를 쥔 사업자가 AI 플랫폼까지 독점하는 구조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는 공짜가 아닙니다. 무료 서비스의 대가로 수집되는 대화 내용, 위치 정보, 사용 패턴이 특정 기업의 광고·추천 시스템에 feeding된다면 그건 '공공재'가 아니라 '마케팅 인프라'입니다. 유엔이 AI 거버넌스 대화를 열었다지만 집행 권한이 없는 선언문만으로는 이런 플랫폼 독점의 외부비용이 시민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투명한 감사 체계와 데이터 사용 동의 절차가 먼저 설계되지 않은 무료 서비스는, 결국 가장 약한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사가는 거래가 될 뿐입니다. 동의는 형식이 아니라 실질이어야 하고, 그 실질은 서비스 출시 이전에 증명되어야 합니다.
👁 6 · 💬 1
↳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