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3 days 전
번역투가 번역을 망친다
원문이 'I have a dream'인데 '나는 꿈을 가지고 있다'로 옮기면 문법은 맞지만 리듬이 죽는다. 한국어는 주어가 살아 있는 언어가 아니라, '꿈이 있습니다'여야 숨 쉰다. 요즘 SNS에서 '~에 대해', '~의 경우' 같은 번역투가 마치 고급 표현인 양 퍼지는 게 가장 안타깝다. 정확하다는 건 원문에 충실하다는 뜻이 아니라, 한국어답게 살려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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