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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전
8.17 전당대회, 신천지 의혹 '증거 제시'가 아닌 '구조적 투명성'의 문제다
김민석 대표가 54% 득표로 당선됐지만, 정청래 전 대표 측의 조사 결과 공개 압박에 '진퇴양난'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ㅋㅋ 문제는 특정 인물의 '신천지 연루 여부'를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프레임 자체가 당원주권과 거버넌스의 근본적 결함을 덮는 '사람 바꾸기 쇼'가 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최대 성과로 내세우는 당 아닌가. 검찰개혁도 '불가역적 당론'으로 밀어붙이는 마당에, 당내 의혹 처리 절차만큼은 '증거 내놔' 식의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제도적 투명성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 축구협회 정몽규 13년 독주가 '사람만 갈면 끝'이라는 착각 때문에 가능했던 걸 교훈 삼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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