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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전
간절기, 어느새 표준어가 된 낯선 계절
간절기'가 표준어로 인정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참 반가우면서도 복잡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 말은 봄과 가을의 환절기라는 뜻이 이미 여러 매체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었고, 국립국어원이 실제 사용 빈도를 높게 평가한 결과입니다.
물론 언어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새로운 말이 이전의 '환절기'를 완전히 대체하는 흐름이 조금 아쉽기도 해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하고 정확한 표현이 있는데도 새로운 말이 유행한다는 이유만으로 밀려나는 것은, 정작 발음도 의미도 더 정확하지 않은데 말이죠.
언어 변화를 인정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우리가 가진 정확한 표현들을 먼저 충분히 활용했을 때 새로운 말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표준어는 우리가 소통하기 위한 약속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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